육군포병학교(학교장 소장 오정일)가 미군의 선진 안전 노하우를 교육사 교관들에게 전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포병학교는 22일부터 이틀간 교육사 예하 교관 3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포병학교가 신설한 안전실에서 주도한 이번 교육은 학교 교관들의 안전의식 향상을 통해 야전부대의 안전 확립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특히 이번 교육을 위해 포병학교는 40년 이상 안전 시스템을 발전시켜 온 미 육군의 안전관리 프로그램을 전수하고자 주한미군 2사단 안전실에서 근무하는 밴고흐(Bengough) 군무원을 초청했다. 밴고흐 군무원은 식별한 위해 요소를 사고 발생의 가능성과 심각성 측면에서 분석해 효과적인 통제대책을 수립하고 위해요소의 수준을 감소시키는 기법인 통합 위해요소 관리(Composite Risk Manage- ment) 등을 소개하는 등 안전관리 개론은 물론 사고발생의 원인과 사고예방 기법, 사고조사 및 보고방법 등을 설명해 큰 호응을 받았다. 교육을 준비한 육군포병학교장은 “안전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위해요소관리를 통해 식별해내고 조치할 수 있는 분야이므로 적극적인 관심과 강력한 시행으로 인명을 보호하고 전투력을 보존할
지난 1월 16일 우리 선박의 해상 안전보장을 위해 소말리아 해역으로 떠났던 청해부대 15진 강감찬함의 귀국 환영식이 24일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열렸다. 정호섭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환영식에는 주요 지휘관 및 장병, 청해부대원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장병들의 임무완수와 무사귀환을 축하했다. 청해부대 15진 강감찬함은 6개월의 파병기간 중 20차례에 걸쳐 국내외 선박 49척을 안전하게 근접 호송하고, 629척의 안전항해를 지원하는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특히 다양한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을 다양하게 펼쳐 파병국으로부터 많은 환호를 받았다. 지난 2월에는 소말리아 동북구 연안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원양어선(익투스 8호)에 장 천공 응급환자가 발생하자 인근 연합전력에 즉시 상황을 전파하고 구호지원을 해 환자의 목숨을 구했다. 또 4월에는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예멘 국적 어선(MUSE호)을 발견해 고장부품을 수리하고 구호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이들은 파병 기간 중 다양한 군사외교 활동도 펼쳤다. 독일·프랑스·터키·스페인·UAE 등 대(對)해적작전 참가국 함정 간의 연합기회훈련을 7회에 걸쳐 실시했으며 기항지별로 군 주요 인사를 예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7월 23일 베이징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 왕관중(王冠中) 중장과 제4차 한·중 국방전략대화를 개최하였다. 양국은 이 자리에서 국방부간 직통전화 설치 MOU에 서명하였다. 백 차관과 왕 부총참모장은 금번 회담에서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간 주요 국방 현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 자리에서 백 차관은 동북아평화협력구상,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드레스덴 통일구상 등 우리 정부의 안보정책을 상세히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하였다. 금번 국방전략대화는 금년 7월 한·중 정상회담 개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국방분야 고위급 회의로서, 양측은 양국 정상이 합의한 국방분야 협력 이행 방안들에 대한 후속조치를 중점적으로 논의하였다.첫째, 백승주 차관과 왕관중 부총참모장은 양국 국방부를 대표하여 국방부간 직통전화 설치 MOU에 서명하였다. 양국 국방부간 직통전화 설치는 국방부 차원의 신속한 소통을 위한 목적으로 지난 ’12년 7월 이후 추진해 왔으며, 금년 7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조속히 설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둘째, 양측은 서해 및 남해에서의 우발적 군사충돌 방지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