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장명진, 이하 방사청)은 지난 19일(현지시간)에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도날슨 센터 공항에서 미 공군 고등훈련기 교체사업의 후보로서 국산 T-X시제기가 역사적인 첫 번째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미국 영공 내에서 비행허가를 승인받기 위해서 별도의 비용과 미국 내에서의 복잡한 감항인증 관련 행정소요가 예상되었지만, 한국에서 발행된 감항인증서 만으로 미국에서 비행을 승인받아 미국 영공을 비행하게 된 것이다. 이번 미 현지 시험비행은 지난 9월 26일 방위사업청이 미국의 군 감항당국과 체결한 “한-미 감항인증 상호인정(Mutual Recognition)”을 통해 국내에서 감항인증한 항공기의 안전성을 미 국방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첫 성과라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다. 더불어 보잉, 노스롭그루먼 등 최고의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는 국산 항공기에 대해 국가차원의 든든한 정책적 지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방사청 오원진 방산진흥국장은 “우리가 미국과 지난 6개월 동안 많은 노력을 통해 체결한 한-미 감항인증 상호인정이 결실을 맺었다는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방사청은 국산 항공기의 수출 지원
2016-11-25 12:22휴니드테크놀러지스(대표 신종석 / www.huneed.com)는 연구소 연구개발 전체 부문에 대한 연구개발 역량 평가의 국제 기준인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 이하 CMMI) 레벨 4 재인증 획득으로 3회 연속 인증을 유지하게 되었다고 24일 밝혔다. CMMI는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품질관리 인증으로써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 소프트웨어공학 연구소(SEI)가 개발한 IT 관리 모델로 조직의 소프트웨어 개발 및 운영 과정에서의 품질관리를 위해 수행돼야 하는 활동을 정의한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성숙도 국제공인 품질 평가모델이다. 휴니드는 지난 2005년 CMMI 레벨3 인증을 획득한 이후 2010년에는 국내 방산 중소기업 최초로 CMMI 레벨4 인증을 획득한 데에 이어 지난 2013년도에는 레벨4 재인증을 통하여 국제적인 수준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최상위 연구인력이 연구 프로세스 혁신에 집중하여 CMMI 관점의 연구개발 프로세스 내재화에 주력해왔다. CMMI는 국제 IT 프로젝트의 입찰자격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외 프로젝트의 참여나 제품공급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금번 레벨4
2016-06-24 16:27'고령친화도시’는 2002년 ‘스페인 마드리드 노인강령’에서 처음으로 필요성이 언급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노인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노인들의 건강 수준에 관계없이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도시 구조에 대한 개념 정립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이런 필요성에 의해 2007년 세계보건기구는 고령화, 도시화에 따른 사회 패러다임의 변화와 공공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세계보건기구는 지구촌 60세 이상 노인의 인구 구성비가 2006년 11%에서 2050년에는 22%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한국, 일본의 경우는 그 속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더 빨라 우려를 낳고 있다.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도시를 건설하거나 구도심을 재정비할 때, ‘고령친화도시’ 개념을 접목시키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연구와 사회적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고령친화도시’란 어떤 개념인가? 세계보건기구는 ‘고령친화도시’에 대한 개념을 고령사회에 대한 개념 정립 후, 이에 대한 내용들이 도시 건설에 반영된 도시라고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고령자의 건강, 사회활동 참여, 안전, 이동의 자율성 등이 보장되어야 하는데, 도시의 구조나 정책이 고령자에게
2016-03-24 13:15윤일현(지성교육문화센터이사장)“얘가 왜 이렇게 공부를 안 하는지 모르겠어요. 어릴 때부터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 안 해 준 적이 없어요. 모든 것 다 해주고, 다 사주다 보니 세상 물정을 모르는 것 같아요. 어려서 고생은 사서라도 시킨다는데 내가 잘못한 것 같아요. 선생님께서 좀 호되게 꾸짖어 이 아이가 정신 번쩍 들게 좀 해 주십시오.” 자녀와 함께 상담하러 온 엄마들 상당수가 자리에 앉으며 맨 먼저 하는 말이다.가만히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학생에게 “우리 같이 이야기 해 볼까?”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학생들은 엄마가 밖으로 나가야 상담을 하겠다고 우긴다. 엄마를 일단 밖으로 내 보내고 상담자는 어떤 말을 해도 원하지 않으면 엄마에게 이야기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든다.무슨 말이든 다 들어주고, 어떤 이야기를 하든지 경청해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하면 대부분 아이들은 입을 연다. “엄마는 과외 시켜주고, 학교와 학원에 태워주고, 시험 못 치면 다른 집 아이와 비교하며 꾸중하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해 주는 것이 없어요. 아빠는 늘 늦게 오시고, 어릴 때 고생한 이야기나 하며
2016-03-14 08:58울산과학기술원 교수학습센터 팀장 범수균 (이학박사)국내에선 ‘거꾸로 교실로 많이 알려진 플립 러닝(Flipped Learning)의 가능성과 우수성을 소개하고자 한다. 십수 년 전의 일이다. 부산에 위치한 T 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 초빙교수로 근무하던 시절이었다. 본인이 맡고 있는 수업은 컴퓨터 실습과목으로 플래시(Flash)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애니메이션을 구현하고 직접 프로그램을 작성하여 컴퓨터게임을 제작하는 실습과목이었다.해당 과목은 특히 학생 수요가 많았으며 정원 40명으로 구성된 5분반을 운영해야 했었다. 물론 젊은 혈기와 열정으로 열심히 강의를 했지만, 같은 농담도 다섯 번 해야만 했던 수업 부담은 적지 않았다. 이 무렵 강의 영상 콘텐츠 제작에 흥미를 느끼고 있던 나는 매뉴얼 같은 강의 활동에서 벗어나고자 늦은 밤까지 강의 내용과 실습과정을 컴퓨터 화면으로 녹화(스크린 캐스팅)하며 개인 홈페이지에 강의 자료를 탑재하였다.그리고 2003년 1학기 첫 수업시간이었다
2016-03-14 08:58연창모(한국교육경제신문 부설 창조교육연구소장) (genews00@gmail.com) 2015년 4월 6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스템 개선안’을 언급하면서 “교육부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난이도를 유지한다고 하면 변별력 측면에서 대학이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자율권을 갖는 방안도 함께 논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힌바 있다. 청와대와 교육부의 계획은 학생들이 사교육 기관에 가지 않고 고등학교 생활을 3년간 열심히 한다면 자신의 적성이나 능력에 맞추어서 쉽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만들어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계획인 것이다. 이 계획은 각 대학교들이 고등학생 수준에서 도저히 써 낼 수 없는 주제로 학생을 평가하는 ‘논술고사’를 폐지하게 하고, 학생들의 3년간 고교 생활 및 적성 등을 평가하여 학생을 선발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서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을 선정하여 2015년 6월 510억 원을 교부하였다. “대학에
2016-03-14 08:57한국교육경제신문 대입성공Together① 연창모(한국교육경제신문 부설 창조교육연구소장) (genews00@gmail.com)예비고1,예비고2,입시를 다시 보자.왜 아직도 지방은 정시에 집착하나?이제 지방도 바뀌는 입시제도에 대해 관심이 필요해.진정한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다.중국의 역사나,어느 전장의 이야기가 아니다.바로 최근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을 둘러싼 이른바‘메이저’대학들의 이야기다.지난 여름 성균관대학교가 교육부의 입시 관련 대표적 국고지원사업인‘고교교육정상화기여대학’지원사업(구 입학사정관제 국고지원사업)에서‘논술중심 입시제도 운영’등의 다양한 이유로 충격적인 탈락을 하게 되면서 시작되었다.메이저 대학으로 분류되던 성균관대의 탈락은고고교육 정상화라는교육부의 정책 방향에 어긋나면 메이저 대학이라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정부의주의사항이 실현된 것이었기에 대학들의 충격이 더 컸었던 것이다.성균관대학교의 탈락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성균관대학교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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