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국제방산학술대회가 2015 ADEX 행사장인 성남비행장 세미나실에서 10월 22일(목) 개최되었다. 이번 국제방산학술대회는 한국방위산업학회(회장 채우석)가 주최하였으며, 한국방위산업진흥회(상근부회장 류우식)와 방위산업 전문매체 글로벌디펜스뉴스(대표 성상훈)가 후원하였다. 이날 세미장에는 KFX 사업에 관심이 많은 민·관·군·산·학·연 관계자 및 국·내외 기자 등 약 100 여명이 참석하였다. 한국방위산업학회 채우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과거 제가 군에서 기술개발을 추진할 때는 소요군에서 해외 직도입을 주장하여 마찰을 빚었었는데, 지금은 소요군에서 국내 개발을 주장하고 있어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아마도 소요군도 해외장비를 사용하면서 유지보수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등 불편한 점을 느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해외에서 장비를 직도입 한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자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지 못하면 협상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해외장비와 더불어 기술개발도 함께 추진을 해야 합니다. 우리 항공산업의 경우 KT-1을 개발하면서 초등학교에 입학하였다면 T-50, F/A-50을 개발하면서 중학교에 진학을 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신경 쓰는 사이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급속하게 대두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서쪽에서 불어오는 중국의 위협에 신경을 쓰다 보니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와 우리나라는 국제관계가 좋고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니 크게 상관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국제관계란 것은 언제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 러시아는 최근 잠수함 및 함정용 ‘칼리브’ 미사일에 대한 시험을 마쳤고 조만간 실전 배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칼리브’로 불리는 신형 SSN-30 미사일은 사거리가 1500km에 달하며 재래식 탄두 및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으며 함정 및 잠수함 등에서 발사되기에 사실상 사거리는 무제한인 것이다. 또, 해상 표적 및 지상 표적을 모두 타격할 수 있기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근방에서 발사하면 대한민국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가게 된다. 이에 대해 미국은 지난 1987년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과 구소련 고르바쵸브 서기장 사이에 맺은 ‘중거리 핵전력 조약’을 위반하였다고 주장하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별다른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다. 이 조약으로 양국은 2619발의 핵미사일을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