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생모 고영희의 일본이름은 다카다 히메(高田姬)
김정은의 생모인 고영희가 일본에서 출생한 사실은 비밀이 아니다. 고영희는 1952년 6월 26일 일본 오사카 동남부에 위치한 이쿠노구(生野区)의 재일한국인들이 모여 사는 쓰루하시(鶴橋)에서 출생하였다. 1920년대 쓰루하시 부근에 히라노(平野)운하를 건설할 때 많은 한국 사람들이 이곳에 오면서 마을을 이루고 모여 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공문서 외국인등록 원표에 기재된 고영희의 출생 당시 이름은 고희훈(高姬勳), 일본이름은 다카다 히메(高田姬)였다. 그녀는 북한으로 귀국하여 고영자로 개명하였다가 다시 고영희로 고쳤다. 당시 북한에서는 여성들의 이름자에 자(子)에 대해 일제강점기 잔해라며 사용을 금지하도록 했던 정책에 따른 것이다. 김정은의 외할아버지인 고경택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일본군복을 제작하던 히로타(廣田)군복공장에서 사무원으로 일했다. 고경택은 고영옥의 아들로 1913년 8월14일에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서 출생한 후 16세 때인 1929년 가족과 함께 일본 오사카로 건너갔다. 고영희는 11살 때인 1962년에 가족들과 함께 일본에서 북한으로 귀국하였다. 1962년 10월 21일에 제99차 북송 귀국선을 타고 북한에 들어온 고영희 가